소변이란?
소변에 관한 아포리즘(aphorism)

“굿모닝! 소변”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려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잠에서 깨자마자 습관적으로 신문을 들고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는 사람들에게서 잘 생기는 현상이다. 신체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에는 자다가 깨서 혹은 새벽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려면 잘 나오지 않는 불편함이 생긴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밤사이에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내부 장기와 근육들도 깨어나서 활동을 시작한다. 젊었을 때는 정신과 신체가 동시에 즉각 작동되지만, 갱년기 이후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방광근육이나 요도괄약근과 같은 불수의근의 경우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급하지 않다면,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다음 화장실을 가면 소변을 용이하게 볼 수 있다.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들고 변기에 앉는 것도 배뇨 및 배변 건강을 위해서 삼가는 것이 좋다.
“바이! 소변”
가끔 소변을 보고나면 몸이 부르르 떨리는 느낌을 받는다. 야외에 있는 화장실에서나 날씨가 추울 때 흔히 발생한다. 몸살이 오는 징조로 걱정하기도 하는데, 따뜻한 소변 배출과 함께 소실된 열을 보충하기 위해서 근육이 떨리는 현상이다. 체온유지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변의 열량이 얼마나 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꽤 많은 열량이 포함된다.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400cc이니, 체온과 같은 온도의 소변이 나가면서 소실되는 열량은 약 14 Kcal이다. 500미터를 5분에 걸었을 때 소모하는 열량이, 소변보는 30초 만에 빠져나간다. 배출되는 소변의 무게는 소변의 평균 비중 1.02로 계산하면 약 408gm으로 99%는 물이다. 열량이라고 해도 단지 체온의 일부가 소실되는 것이니 소변으로 인한 체중 감소효과는 일시적이다.
“헬로! 소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가 실신하는 경우가 있다. 소변을 보다가 혹은 끝난 후에 실신하는 현상을 배뇨실신이라고 하는데, 과음을 한 경우,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흔히 발생한다. 의식의 소실은 전조증상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여성의 경우에도 드물지만 발생하고, 대변을 볼 때 실신하는 배변실신이 상대적으로 많다.
발생기전은 방광에 가득 찬 소변이 배출되면 복압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혈관이 이완되고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한다. 과음 이외에 배고픔, 피로, 고혈압 약물 복용이 위험요인이지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배뇨실신을 경험한 사람은 심장의 이상 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스톱! 소변”
방광에 소변이 차지도 않았는데 시험이나 면접 등 긴장된 상황에서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경우가 있다. 심리적 긴장감의 영향으로 방광의 자율신경이 예민해져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가 생기고 방광에 과민반응이 발생한다. 방광에 소변이 차지도 않았는데 마렵다는 느낌이 나고 방광근육이 수시로 수축되기 시작한다. 긴장을 하면 신체의 혈액순환이 빨라져서 신장에서 소변의 생성이 증가하여 실제 소변양도 많아진다.
“굿나잇! 소변”
배뇨장애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방광자극증상이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이다. 밤에는 소변이 적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다가는 소변을 한 번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방광으로 예민해진 방광이 밤에는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강하게 받아들이게 되어, 작은 양의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빈뇨 증상이 생긴다.
소변의 양도 많고 깨는 횟수도 많다면 야간다뇨증(nocturnal polyuria)이다. 밤에는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ADH; antidiuretic hormone)이 분비되어 소변 생산량이 줄이는데 보통 밤에는 하루 소변량의 30% 정도인 400cc 이하로 생성된다. 나이가 들면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됨으로써 밤에도 소변이 많이 만들어져서, 낮에 보는 정도로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이 야간다뇨증이다.
야간다뇨증은 항이뇨호르몬제로 치료한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직접 이뇨작용도 일으키지만,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소변량을 늘린다. 밤에 소변을 보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3시간 전에는 가급적이면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