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소변이란?

소변 건강 지키기

파일 009sum.jpg       
작성일 2022-08-08 조회수 4,545

external_image


“어제 세 번 째 본 소변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보았고, 소변의 상태는 어떠하였나요?”


우리의 일상에는 평소 전혀 의식치 않으며 지내다가 불편함이 생기면 비로써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일들이 있고, 그중의 하나가 소변이다. 꽤 자주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만큼의 소변을 어떻게 보았는지, 소변의 형태나 색깔은 어떠하였는지를 일일이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소변의 성분은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 신체의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배출되는 전해질과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변을 분석하면 요로계뿐 아니라 신체의 영양, 간 기능, 혈당, 전해질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생활습관과 건강에 따라 소변의 상태가 달라지므로 화장실에서 소변을 잠깐 관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대부분 소변이라고 하면 특유의 지린내가 나는 노란색 액체를 떠올린다. 하지만 바로 받은 신선한 오줌은 냄새가 없고, 색깔도 투명하거나 옅은 갈색이 정상이다. 소변의 양과 상태는 마시는 물의 정도, 음식의 종류, 활동량, 날씨,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배설되는 소변은 1,5-2리터 정도이고, 산도는 pH 4.4-8.0, 비중은 1.003–1.035이다.


대변볼 때 반드시 소변까지 봐야하는 것은 아니고, 남성은 대변보고 일어나고 나와서 다시 소변기에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대변과 소변이 동시에 나오거나, 순차적으로 나오거나, 어느 것을 먼저 보던지 크게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상횟수 이상으로 소변을 봐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는 빈뇨(frequency), 밤에 깨서 소변을 보는 경우는 야간빈뇨(nocturia ; nocturnal frequency)이다. 밤에 자기도 모르게 이불에다가 싸는 현상은 야뇨증(enuresis)이다. 빈뇨가 있는 경우 소변량은 정상보다 작고, 양이 작으면 소변보기가 더 힘들다.


감귤, 채소,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의 산도가 증가하는 알칼리화가 되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산도가 감소하는 산성화가 된다. 어느 정도의 산도 변화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요로결석은 산성에서 잘 생기고 요로감염은 알칼리성에서 잘 생긴다. 요로결석이 반복되는 경우 소변을 알칼리화시키는 약을 복용하고, 재발성방광염에 도움이 되는 크렌베리 주스는 소변을 산성화시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원칙적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소변이지만 특정 식품에 의해 묘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혈액순환과 요로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먹으면, 영양소 아스파라긴산이 분해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독한 냄새를 풍긴다. 남성건강 및 전립선에 도움이 되는 커큐민이 많은 카레와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과 양파도 많이 섭취하면 독특한 소변 냄새를 만든다.


소변의 양, 색깔, 냄새, 혼탁도는 요로를 포함한 신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소변을 보는 횟수, 급한 정도, 소변줄기, 배뇨시간, 잔뇨감 등은 방광과 요도의 기능 정도를 나타내는 요소이다. 비뇨기계 질환에 의해 소변에 이상이 생기지만 다른 질환 때문에도 소변 상태가 변한다. 우리 일상의 하나인 소변을 볼 때 한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소변의 이상 유무를 가늠할 수 있고, 건강의 문제를 짐작할 수 있다.



external_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