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알코올에 의해 손상을 입은 아이들을 연구하는 데에는 특별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알코올이 합법적인 마약이며 공개적으로 팔리고 홍보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알코올은 전 사회적인 마약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기념일이나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 같은 특별한 날에 알코올이 빠지면 안 될 정도로 술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 음주의 폐해에 관한 다양한 정책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알코올 노출의 유해성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예방책이 필요합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대한 교육
교육은 모든 태아 알코올 증후군 예방의 시작점입니다. 정보가 있는 사람들만이 예방에 필요한 전문 교육이나 서비스 그리고 프로그램의 개발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운동은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여성들은 특정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고 듣는 횟수에 따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적인 훈련
지역 사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음주가 얼마나 위험한지 교육해야 합니다. 특히 의료 전문가, 교사와 교직원 및 사회 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교육을 받고 금주를 권유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을 위해 전문가들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임산부의 행동 변화를 위해 임신 중 음주에 관한 다음과 같은 오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수천 년 동안 여성이 음주를 해왔기 때문에 술은 마셔도 되는 것이다
임신 중 음주에 대한 경고는 인류 초기부터 존재했다
독한 술에 비해 맥주나 와인을 마시는 것은 안전하다
맥주나 와인도 일반 알코올과 동일한 함량의 알코올이 들어있다
태반은 태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에 술도 걸러 준다
알코올과 같은 약물은 태반을 쉽게 통과한다
알코올 중독 엄마들에게서 태어난 똑똑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알코올은 태아를 해칠 수 없다
개인마다 알코올에 대한 취약성이 달라서 나타나는 결과이므로 모든 임산부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
임신 초기부터 술을 마셨다면 술을 끊는 것은 의미가 없다
술을 계속 마시는 것보다 임신 기간 중 어느 때라도 술을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 정책
다방면으로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 어린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국가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가가 반드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통해 지원체계를 세우고 모두 협력하여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최대의 효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신 중 술을 마시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공공 교육, 전문 교육 및 공공 정책 프로그램을 법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및 서비스
많은 나라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태아 알코올 증후군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사회 서비스와 관계망 형성을 통해 이에 대한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태아 알코올 증후군 환자를 가려내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부모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알코올의 해악을 알려야 합니다. 이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금주를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세대를 세워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위의 5가지 중 어느 것도 단 하나만으로는 알코올 관련 선천적 장애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다면 태아 알코올 증후군 및 다른 유형의 태아기 알코올 손상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100% 예방 가능합니다."
모든 사회 계층에서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환경이 열악하고 치료기관에 접근이 쉽지 않은 저소득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뿐만 아니라 최고 학력과 연봉을 받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에 술을 마셨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가진 아이의 형제자매에게 부분적이거나 가벼운 손상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이는 엄마와 아이들 개개인의 알코올 손상에 대한 취약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성 알코올 중독을 가진 엄마 5명의 출산 이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연속적으로 저체중을 가진 아이들을 출산하였으며, 이어서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만성적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섭취 시기도 태아 알코올 증후군 증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이전에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는 정상적인 아이를 출산했으며, 마찬가지로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된 후에는 정상적인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